블로그 이미지
★ Coach Anna
바디마인드/ 스트레스 솔루션/ 2030 여성 라이프-커리어/ Pure-awareness 코치. 1인창조기업 멘토코치. 2015' Edu-Coaching Institute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2009/10/27 20:08 코칭칼럼_에세이


오늘 아침 성경을 읽으면서 두 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마태복음 19장 13-15절에 예수님께서 천국은 어린 아이들의 것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어린 아이들이란 단순히 태어난지 오래되지 않은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의 '마음'을 일컫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린아이의 '마음'이란 무엇일까요?

그 때에 사람들이 예수께서 안수하고 기도해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사람들의 것이니라 하시고
그들에게 안수하시고 거기를 떠나시니라 (마태복음 19: 13-15)

그리고 마태복음 20장 1절-16절에는 포도원의 품꾼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주인은 포도원에서 일할 품꾼들을 모으기 위해 이른 아침에 집을 나옵니다. 그리고 할 일이 없는 품꾼들을 오전에도 정오에도 오후에도 나가서 데려와 포도원에서 일을 하게 합니다. 그런데 이른 아침부터 일을 한 품꾼과 가장 늦은 시간에 포도원으로 와 몇 시간 일하지 않은 품꾼에게 하루 삯을 똑같이 주니 이른 아침부터 일을 한 품꾼들이 주인을 원망합니다. 하지만 주인은 너에게 약속한 것이 한 데나리온이니 됐지 않느냐? 나중에 온 사람한테 한 데나리온을 주는 것은 내 뜻인데 왜 너가 날 악하게 보느냐 라고 말합니다. 

이 말씀을 읽으면서 솔직히 공평하지 못한 상황에 대한 감정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의 마지막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는 말씀을 그저 머리로 접수하고 완전히 깨닫지 못해 하루 내내 그 말씀을 마음에 담고 있었습니다. 
 
제가 때때로 보면서 영감을 얻는 TV프로그램이 있는데 바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입니다. 그 프로그램을 보면 아이들이 벌이는 엄청난 사건과 사고에 가슴을 쓸어내리다가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달라지는 것을 보면서 알 수 없는 희열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사실 그 프로그램의 제목을 '우리 부모가 달라졌어요'라고 바꿔야 할 만큼 달라져야 할 당사자는 부모들이긴 하지만 부모들이 아이들의 큰 품과 사랑 속에서 용서받고 아이들을 통해 배우는 그 모습이 참 좋습니다.
 
오늘은 날마다 가출을 하고 집에 오길 극도로 싫어하는 4살 아름이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아름이에 대한 아빠의 폭력과 폭언으로 인해서 아이는 집을 감옥처럼 여기고 집에서 얻을 수 없는 관심과 사랑을 집 밖에서 얻으려고 가출을 감행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아빠는 아이와의 관계개선을 위해서 아동상담가의 조언에 따라 아이에게
"이제는 아빠가 아름이를 때리지 않을거야. 그동안 아빠가 때려서 미안해."
"용서해줘요?"
"용서해주세요."
"(아빠의 품에 안기며) 네."
"(혼잣말) 네가 어른이다." 

아빠의 사죄의 말을 듣곤 "용서해줘요?"라고 말하곤 아빠의 품에 안기는 아름이를 보곤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습니다.
'아! 이래서 예수님은 천국이 어린아이의 것이라고 하셨구나!'
그 동안의 모든 일들에 대한 기억을 다 상실한 것처럼 아빠를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그 어린 아이의 존재가 너무도 빛나보였습니다. 무뚝뚝하고 아이에게 상처를 주었던 아빠도 눈물을 흘릴 만큼 아이는 그 자체로 큰 천국이었습니다. 그 상처받은 작은 아이의 마음에는 겨자씨만한 천국이 살아있어서 그 겨자씨만으로 또 다른 무언가로부터 상처받으며 살아왔기에 상처를 줄 수 밖에 없었던 아빠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있었습니다.  




한 데나리온씩 받은 먼저 온 품꾼과 나중 온 품꾼.
누구의 마음이 천국이었을까요?

이 생의 목적 중 하나를 말하라면 저는 '지상에서의 천국을 누리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식과 물질이 넘쳐 흐르는 천국이 아니라 마음의 천국을 누리며 살고 싶습니다. 아빠를 용서하는 어린 아이의 그 천국을 저도 누리고 싶고 나중된 자와 같은 것을 나눌 수 있는 천국을 누리며 살고 싶습니다.

천국의 사랑
천국의 평화
멀게만 느껴지던 천국의 삶이 나의 오늘이기에 참 감사합니다.

  


사진출처 Flickr.com Aveen L♥ve님




 

이안나코치의 Coaching Island

세계코치연맹 WCCF

대학생 CEO 석세스웨이

여성코칭연구소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 Coach 이안나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 248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