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0 14:45
오늘처럼 흐린 햇살마저
눈부신 날이면
주머니에 가득한 먼지를
탁탁 털어 버리지
해묵은 한숨을 털어내고
때묻은 상처를 지우고 나면
차라리 날아가 버릴 것 같아
눈물이 나
이렇게 어렵지 않은 수고로도
가벼워져 버릴 만큼 난 강해져있어
장난처럼 널 떠올릴 수도 있는걸
아무렇지도 않게 콧노랠 부르며
랄랄라 랄라랄랄라라
랄랄라 랄라랄랄라라 ~
오늘 하루 종일 무한반복해서 듣고 있는 노래에요.
윤상이 만들고 소녀시대가 부른 '랄랄라' 라는 노래인데요.
혹시 들어보셨어요? ^^
라디오에서 많이 들었던 노래인데
지난 목요일 코치님을 만나고 온 후로
저의 감정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적어봤어요.
때론 많은 말보다
시 한구절 노래 한소절이 더 크게 다가오는 법이니까요.
해묵은 한숨을 털어내고
때묻은 상처를 지우고
주변을 다시 돌아보고 있어요.
다시 흔들릴 수도 있겠지만,
이제 그것은 삶이 주는 흔적이고 미동일 뿐
어둡게하지는 못할꺼에요.
저는 변했고, 건강해졌어요.
사랑이 필요한 곳으로 제가 필요한 곳으로
달려가고 싶어요.
Peder Severin Krøyer (1851-1909)
Playa de Ska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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